목사님,
세월을 비켜갈수 없지만 30년 지난 지금도 그 선한 얼굴과 은혜
한번도 잊은적 없읍니다,
물론 사모님도 마찬가지지만 그땐 처녀 였읍니다,목사님도 미혼이였고.
수희가 커서 벨기에서 결혼하고 두 아이에 엄마가 되고 보니,
세월이 무심 한듯 이렇게 흘렸읍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온지도 2년 가까이 되었는데 전화만 한번 드린것 같읍니다,
저두 이제 환갑이 넘었고,되돌릴수 없는 인생이지만.
늘 이테원 그골목 그 교회가 제겐 고향 같읍니다,
건강하시고 여름이 지나면 사모님 한번 뵙고 싶다고 전해주세요.
황영숙 집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