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독일에서 드리는 글 10. |
| 작성일 |
2009-02-24 |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으며
이제는 어서 한국에 돌아가서 교우들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지난 19일 스페인을 떠나 포루투칼 리스본을 방문한 후,
2월 21일 오후 독일로 왔고 지금은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이상은 목사님 댁을 방문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이상은 목사님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조직신학 박사학위 과정을, 한석화 사모님은 프랑크프르트 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유학생활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시는 사랑과 은총이 있기에 역시 감사뿐이었습니다. 지난 3일을 이 목사님댁에 머물며 여러 신학적인 이야기와 은혜를 나누며 많은 공부를 한 것같았습니다.
어제 주일은 이 목사님이 교육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비스바덴 한인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설교도 하고 은혜를 나누기도했습니다.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여러 사역을 감당하며 주님을 섬기며 사랑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있기에 역시 감사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목사님 내외분과 찬희와 저.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성당과 개혁 교회, 고대사 박물관, 프랑크푸르트대학교와 여러 곳을 방문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1989년 8월 처음 독일을 방문했을 때보다 더 활기차 보이는 독일의 모습은 좋아보였지만, 주일마다 교회를 찾는 이들이 적어지기에 개혁교회의 위기의식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 독일에도 하나님께서 다시금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이제 내일 오전 10시 이 목사님의 집을 떠나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오후부터 시작되는 유럽유학생수련회 어린이 집회 장소로 출발합니다.
이어 금요일 오전까지 여러 번의 집회에 최선을 다하며 은혜를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원합니다.
서울을 떠난지 벌써 너무 많은 날들이 지났기에 이제는 교회와 가정이 그리워지고 다소 지친 마음도 있네요.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서울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기를 원하며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빌며...
2009. 2. 2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철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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