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re] * 안녕. 철수 목사님! |
| 작성일 |
2006-06-07 |
사랑하는 친구 경선이에게!
그간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겠지? 지난 23-25일 LA 방문 중에 반가운 만남을 감사하네.
지난 26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인천공항에 나와 준 아내와 두 아들과 반가운 만남이 있었네.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긴장이 풀려서인지 지금까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네.
혼자 남미 선교 여행을 마치고, LA에서 경선이와 혜성이의 만남은 큰 기쁨이었어. 아름다운 친구들의 사랑을 느꼈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네. 또한 지난 날 총신동산에서의 여러 동기들을 생각하며 나눈 이야기들은, 50년의 인생의 삶에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는 감동의 시간들이었어.
서울에 돌아온 이 후 새벽기도회, 주일 오전, 오후 예배의 설교로 시작된 분주한 목회의 사역은 다시금 긴장의 연속으로 몰아넣는 것같지만, 이제는 더욱 성실하게 감당해야 겠다고 다짐해 보았네.
금번 남미 베낭여행은 주님의 선하신 인도와 훈련을 경험하며, 경선이와 혜성이를 만남으로 위로와 힘을 얻는 복된 여행이라고 믿어졌네. 언제나 은혜로운 글 솜씨로 감동을 주는 경선이의 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친구들 역시 변치 않는 신실한 우정과 사랑에 고맙기만해. 늘 강건하고 서울에서 만날 때까지 안녕 경선이...
PS) 한국으로 돌아가는 25일. 공항까지 택시를 탈까 하다가, LA 타운까지 버스를 타고 온 것처럼, 공항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 (아낀 택시비는 공항에서 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사고...) 숙소에서 Wilshire -> Western -> King Estates 에서 42번 버스를 타고 30분만에 아무런 어렴움 없이 LAX 공항에 올 수 있었어.(총 버스 차비는 3달러. 일일 자유승차권을 이용)
25일에도 3달라 짜리 일일승차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헐리웃과 유니버샬 시티(스튜디오)를 다녀 왔었지. 우리 친구들은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지만, 어려운 형편의 히스패닉을 위한 버스와 전철이 잘 되어 있어 아무런 불편이 없었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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