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re] 목사님^^ |
| 작성일 |
2005-05-31 |
수연자매!
반가운 답글을 주어 고맙네요. 그간도 평안하지요?
늘 분주한 서울의 생활(학교와 직장)을 하고 있을 삼애 교우들에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여러 것을 느끼며, 배우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어요.
오늘 아침 8시에 집을 나와 멜본대학교 도서관에 와 있답니다.(로비 앞에 인터넷 룸이 있기에 간단히 적어보네요.)
160년이 넘는 오래된 대학교. 호주의 역사가 길지 않기에 유럽의 대학처럼 중세의 고풍스러움은 없지만 오래된 건물들의 깊은 멋은 보기에 좋답니다.
이 멜본 대학교는 호주에서 유명하고 좋은 대학이고 가까이에 있는 말레이지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이 있기에 아시안들의 유학생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답니다.(일본, 한국 학생도..)
어제는 멜본 박물관을 가 보았고, 오후에는 먼곳에 차를 달려 팽귄들이 산다는 바다 필립 아이랜드를 방문했지만 팽귄은 보지못하고 돌아왔지요.
이곳은 예전 60년대의 한국 전차와 같은 (트림)이 다니기에 어디든 쉽게 갈수 있네요.
5달라 90센트 짜리 티켓을 사면(호주 1달라는 약 800원) 하루 동안 버스, 기차, 트림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답니다.
그럼 수연 자매, 삼애 교우님들! 다시 만날 때까지 평안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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