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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삼애 성도님들께! 호주에서... |
| 작성일 |
2005-05-28 |
사랑하는 삼애 성도님들에게!
이곳은 호주의 멜본입니다. 그동안도 주님안에서 평안하시지요?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이곳. 한국의 지난 가을이 생각이 납니다.
이 오후 시간 전차를 타고 시내에 나왔다가 인터넷방을 보았고 마침 한글이 된다는 컴퓨터가 있어 교우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써 봅니다.
(이곳의 많은 젊은이들이 문서를 만들고, 자료도 찾고 한국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영어 자판으로 한글을 쓰려니 익숙치 않네요)
이곳 호주의 아주 넓고 광활한 땅을 보면 미국과 같지만, 볼수록 영국의 느낌이 더욱 짙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주의 화사함 보다는 너무 검소하고 아껴쓰는 호주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우고 있습니다.(집과 길거리의 차와 사람들의 의복에서도...)
동네마다 크게 지어져 있는 성당과 교회는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영국 선조들의 신앙의 수고와 헌신의 모습을 생각하게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조카의 결혼할 형제 \"빈스\"라는 형제의 집에서 묵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하며 좋은 크리스찬이 되기를 역시 권면하기도 했지요.
어제 저녁 식사는 빈스 형제의 부모님 집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그의 부모님들의 사랑의 섬김과 대접은 너무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특히 빈스의 70세가 되신 아버지는 제게 30년이 된 차를 보이며 지금도 너무 잘쓰고 있다고 검소함을 자랑하시기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답니다.
이렇게 멀리서 우리 홈을 열고 방명록에 글을 쓰는 이 시간. 비록 짧은 기간동안의 여행이지만 삼애교회와 모든 교우들이 그리워집니다.
내일은 복된 주일. 함께 하지 못하지만 저는 호주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이 주일을 복되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일에 교회에서 기쁜 마음으로 만나기를 원하며 여기서 줄입니다. 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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