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삼애선교원 졸업생 오세권입니다~^^ |
| 작성일 |
2017-08-30 |
샬롬
안녕하세요~^^
1890년도에 삼애선교원을 졸업한 "오세권"이라고 합니다.
사실 어렸던지라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 유재형, 백현기, 라이언, 김정진이라는 친구들과
함께 유치원을 다녔던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교회 앞에는 잔디가 있어서 여름에는 술래잡기도 하고,
겨울에는 유난히도 많이 내린 눈 위에서 뒹글 거리며 친구들과 놀았었어요.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산타 분장을 한 분들을 난감하게 괴롭히고,
선생님들 말씀을 "단" 하나도 듣지 않고 까불던..그랬었던
..그날들이 떠오릅니다.
가끔 목욕탕에서는 원로 목사님을 만났는데,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인사도
못하고 도망쳤던 제가 생각이 나네요. ㅎㅎ 지은 죄가 많았나 봐요 ㅎㅎ
(...사실 중학생때도 목욕탕에서 목사님을 뵈면 도망쳤습니다.)
항상 개구장이에 말썽만 피우던
제가 이제는 벌써 34살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17년도 6월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저보다 믿음이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
이태원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렸습니다 .
(성남으로 이사를 갔었습니다.)
또한 삼애선교원 에서 자라며, 배우고, 심어주신 믿음의 뿌리로
삶과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까지도 인종차별없이, 외국인에 대한
어려움이나 이타심 없이 살고 있는 것 또한 어렸을때
유치원에서 만난 여러 외국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알게 된거 같아요.
다 똑같은 주님의 아들 딸들이라는것 말입니다.
사실 저도 일에 쫒기어, 이런저런 상황에 휘둘리며,
자라온 저의 나이만큼, 신앙이 자라지 못한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습니다.
업무시간에 문득 생각이나 인터넷을 검색하여
포토갤러리를 보고 막연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이렇게 주제없이
두서 없이 글을 남겨 봅니다....
그냥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잘 바르게 키워주셔서,
잘 살수있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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