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유아실 공사를 끝내고... |
| 작성일 |
2004-04-24 |
그동안 근 두 달동안의 유아실 공사가 끝이 났습니다.
주일 예배 시 어린 아가들의 엄마들은 본당 옆방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통해 예배를 드렸었지만 이제는 본당 뒷편의 유아실에서 온 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유아실의 대형 창문을 통해 본 본당은 일치감과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유아실 공사를 끝내고 더욱 감사했던 것은 대부분의 일들을 우리의 손으로 감당했기에입니다. 철샷시 일과 목수 아저씨의 하루 일외에 나머지 모든 것들은 장로, 집사님들과 우리 교역자들의 개미 작전으로 일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년전 안식년 기간중 출석했던 스코틀랜드 셔틀스턴 자유교회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교우들이 모여 헌 교육관을 리모델링을 하는 일은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단 시일에 일을 끝낼수도 있겠지만 개미 작전으로 목요일 저녁마다 성도들이 나와 조금씩 조금씩 일을 감당해 가는 모습은 저도 참여해 보며 많은 것을 배웠고, 참으로 좋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일 마치고 차도 한잔 나누며 성도의 교제도 나누는 시간은 얼마나 귀한지요.)
일명 "개미 작전"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비록 작은 것을 입에 물고 가는 개미들이지만 이들이 해놓은 일의 결과는 놀랍도록 많은 것을 하기에 입니다.
한몫의 돈을 들여 기술자들이 한 주일이면 쉽게 끝낼 유아실이었지만,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일을 하여 두 달이 되어 끝낸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의 수고와 땀으로 절약된 물질들이 하나님의 교회와 선교와 구제에 사용되기에, 일을 하며 힘은 들었지만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이 충만했기에 더욱 큰 기쁨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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