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반가운 소식들을 들으며... |
| 작성일 |
2004-03-27 |
삼애교회에 부임 이후 종종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소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지난 2-30년 전 삼애교회 주일학교에서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던 여러 형제 자매들이 지금은 장년의 성도들이 되어 삼애교회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인 동네 이태원이기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여러 형제 자매들이 희어진 머리칼이 되어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해 어린시절에 다니던 교회가 아직도 있는지를 그리며, 찾아와서 삼애교회를 발견하고는 놀라기만 합니다.
아직도 수십년 전 어린시절의 그 때 모습을 다소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삼애교회를 보며 그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요즈음 삼애교회 주일학교 출신의 여러 곳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교회를 찾아와 만나며 은혜의 시간들을 가지며 역시 또 반갑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가운 시간을 보내며 작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실하고 충성된 집사와 권사로 변해져 있는 그들이 결혼과 직장과 주거환경과 여러 이유로 이태원을 떠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그곳의 교회를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은 좋아 보였지만,
어린시절에 사랑하며 다녔던 삼애교회를 한 평생 섬길 수는 없었을까? 하는 것이었지요.
물론 어디서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사랑하며 헌신과 충성하는 일은 참으로 복된 일임을 잘고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도 삼애교회에서 자라나고 있는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학생들!
이들에게도 위의 선배들과 같이 다양한 변화가 있겠지만 한 평생을 삼애교회를 사랑하며 섬기며 충성하는 주일학교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박한 목회자의 마음을 드려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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