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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애 예배당 실내 리모델링을 마치며... |
| 작성일 |
2025-04-15 |
삼애교회 예배당은 1965년에 지어졌고, 당시 세멘트 블록을 이용하여 약 55평의 예배당을 건축하고 온 교우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헌당을 했을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배당 내, 외부는 세멘트로 미장을 했고 흰색 페인트로 칠을 한 작지만 아담한 예배당이었습니다. 옛날 예배당 사진을 통해서만 보았지만, 당시 주둔했던 미8군에서 사용하던 작은 콘세트 막사를 구해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렇게 온 교우들이 물질과 사랑을 담아 건축된 예배당을 소유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예배당 실내는 역시 세멘트 미장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서 당시부터 2025년 2월까지 사용했었습니다. 벌써 건축 후 60년이 되었으니, 셀수 없이 세멘트 벽이 갈라져 틈이 생기면 수시로 빠데로 메우고 페인트를 칠을 하며 지금까지 사용했던 것입니다.
겨울만 되면 단열이 안 된 건물이었기에 더욱 추웠으며, 비만 오면 강단 아래에서 빗물이 새어나와 아내와 내가 물을 치우던 수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하며 년초 당회에서 예배당 실내 공사를 계획하고 실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러한 예배당 리모델링을 위해 공릉교회 한학봉장로님께 모든 일을 맡아 주관하게 함으로서 약 40일 만에 예배당 리모델링을 마치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미진된 방송과 영상에 관련된 일이 남았지만, 교우들은 새롭게 단장된 예배당의 실내를 보며 참 기뻐하고 감사뿐이었습니다.
실내 리모델링 계획을 교우들에게 이야기 했을 때에 “깨끗한 세멘트벽이 아직도 쓸만한데” 라고 늘 메우고 칠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교우들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새 모습의 에배당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태도였습니다.
또 하나, 이렇게 예배당 리모델링을 감당한 것은 갈수록 약해져 가는 삼애교회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우리의 다음세대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세대가 힘이 들고 어려워도 이번 기회를 통해 감당해주고 다음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진정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작은 물질과 사랑으로 건축헌금을 드린 성도들과 오래전 학생시절 삼애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함께 했던 교우들이 예배당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건축헌금에 동참해 주신 일은 더욱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앞으로 새 예배당과 같은 삼애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와 찬송과 영광과 감사를 드림으로 성령과 은혜가 충만한 복된 성도의 삶이 전개되리라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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