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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 목사, 장로, 권사 은퇴 찬하예배 기사를 보며... |
| 작성일 |
2024-05-05 |
“000목사 은퇴찬하예배” 라는 교계 신문의 기사를 읽으며 “찬하” 라는 말에 눈길이 갔습니다. 전에 들어보지 못하던 “찬하” 라는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찬하’ 라는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두 손바닥을 마주 대어 가슴에 모우고 경사스러운 일을 축하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000목사, 000장로, 000권사님들이 주님의 교회를 위하 사역을 감당하고 은퇴하는 일이 진정 찬하를 받을 만한 사역이었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인정하고 동의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한 사역을 마치고 은퇴를 하는 예배에 “은퇴찬하예배” 라는 말은 어울리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해진 연령에 따라 주님의 사역을 마쳤으니 경사스럽고 축하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당연히 맡겨진 일을 감당한 종과 같은 자가 아니었나요?
“은퇴찬하예배” 라는 말을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교회에서 사용하기에 합당한 말은 아니라고 믿어집니다.
우리의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는 날.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주님께 감사드리기보다,
은퇴자 자신이 주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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