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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방문하고... |
| 작성일 |
2022-03-19 |
지난 주 오후 용산교구협의회 임원이신 다섯 분의 목사님들과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했습니다.
주님이 부르심에 대한 사명을 생각하며 종종 방문을 하신다는 장목사님의 안내로 묘원을 돌아보았습니다.
당시 한국은 영적으로 흑암에 있었고 가난과 어려운 환경에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며 주님의 사랑으로 헌신했던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2,30십대의 젊음을 주님께 드림으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국에 와서 사역을 감당하다가 병과 여러 어려움 속에 주님의 부름을 받아 이 땅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배제학당을 통해 선교와 교육을 감당한 벙커선교사님,
뉴욕 빈민가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조선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다가 3년만에 전염병으로 주님의 부름을 받은 셔우드 홀 선교사님,
군산 앞바다에서 구명조끼는 어린소녀에게 벗어주고 주님께 가신 감리교 최초의 아펜젤러 선교사님,
미국 북장로회가 파송한 첫 서양간호사 제이콥슨 선교사님과 루비 켄드릭 선교사님은
25세에 한국에 온지 8개월 만에 순교를 하셨는데.. 그의 묘비에는 "나에게 한국을 위해 줄 수 있는 천개의 심장이 있다면 그 모두를 한국에 주겠다" 고 적혀 있습니다.
1897년 배화학당을 베우고 여성들을 선교와 교육을 감당한 캠벨 선교사님,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헐버트 선교사님,
한국의 기독교 선교의 개척자인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한국의 선교와 교육을 위해 이름 없이 헌신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모셔져 있는 묘역들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당시 가난하고 어려웠던 환경을 이겨내며 오직 주님의 사랑으로
먼 이국땅에서 사역하신 그들이 다시금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우리 목사님들과 양화진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방문하며,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과 남은 사역에 더욱 헌신하기로 각오를 다지며 격려하는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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