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벌써 사역 25년이... |
| 작성일 |
2021-11-01 |
1996년 10월. 서울서노회로 전입 이후, 삼애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지 벌써 만 2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분주했던 여러 사역들과 함께 오늘이라는 현실들이 너무 빠르게 25년을 지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볼 때 오직 주님의 도우심이요, 이끄심이었다고 고백하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 적인 눈으로 볼 때, 25년 사역을 감당했다면 눈으로 보여지는 많은 열매와 영광과 화려함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성도들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저의 사역 가운데에는 작은 열매와 화려함도 없는 부끄러움만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목회사역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될 수 없다는 어느 원로목사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목회사역에는 세상적인 기준과 같이 결코 성공과 실패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으며, 주님이 맡겨주신 작은 목회 사역일지라도 오직 충성과 진실, 성실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삼애교회에 부임한지 만 25주년을 맞으며 이제는 은퇴할 때까지 비록 작은 목회라고 할지라도 더욱 감사드리며 주님의 양떼들을 더욱 사랑하며 생명의 양식을 전할 수 있는 진실한 목자가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인내와 충성과 진실과 성실을 친구삼아 더욱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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