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교회 이웃의 와인 바(BAR) 개업 |
| 작성일 |
2021-06-27 |
지난 달 교회와 직선거리 10m 앞길 골목에 와인 바가 개업을 했습니다.
푸르른 나무가 가득한 남산 전경이 아늑하게 보인다는 입소문으로 인지 얼마 전 이곳에 개업을 한 곳이지만, 언제나 젊은이로 가득한 와인 바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곳에서도 잘 되던 와인 바가 이곳으로 이사를 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2년 전부터 경리단거리로 잠깐 유명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카페들은 모두 문을 닫고 빈 가게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때에 그 와인 바는 놀랍기만 합니다.
주차공간도 없는 데... 큰 공간도 아닌데... 굉장한 인테리어도 없는데...
그저 시원하게 남산의 전경이 보인다는 것으로? 언제나 젊은이들로 가득한 그곳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혹은 각테일을 잘 만드는 바텐더가 있기 때문일까? 정말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에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까지 멀리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모이는 그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맛이 깊은 술을 만드는 바텐더를 찾아다닌다는 이야기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서 교회에는 젊은이들의 분위기도 없으며, 맛이 깊은 술을 만드는 바텐더도 없으니 어떻게 저들에게 생명의 주님을 전하며, 주님의 교회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 어떤 대비책도 없으며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저 성령의 도우심만을 기다리는 것. 다시금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르른 계절이 오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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