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반가운 인사를 전하시는 버스 기사선생님 |
| 작성일 |
2021-04-10 |
코로나 19로 노회 여러 목회자들의 모임이 간소화되었고, 노회까지 축소하여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아침 7시 노회 국내선교부 부서모임으로 왕복 4번의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버스에 오를 때에 "안녕하세요" 라고 반가운 인사를 해주시는 친절한 운전기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 역시 이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종로5가에서 내릴 때까지 그분은 계속해서 버스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선생님의 인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그 누구도 인사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버스 기사 선생님은 상대방의 그 어떤 반응에도 관계없이 반복적인 인사는 놀랍기만 했습니다.
인사에 대한 답례가 없어도 반가운 인사를 쉬지 않으시는 버스 기사 선생님이 귀하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분명 버스회사에서 칭찬을 받으시는 모범기사 선생님이실 것이라는 확신이 갔습니다.
지금까지 60대 중반을 살아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자주함으로 이익을 본 것이 많이 있었기에 남은 생애 속에서 역시 더욱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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