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아끼던 것들을 내려 놓으며... |
| 작성일 |
2020-12-05 |
최근 아내와 서로 아끼던 것들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다음 기회에 사용할 때가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던 여러 것들을 하나 하나 정리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재활용품으로 밖에 내어 놓은 것입니다.
어떤 물건을 이것을 “다음에 사용하겠다” 는 이 말은 60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결코 어울리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것들을 정리해서 내놓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가벼운지....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11년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두 마치고 여려 물품들을 정리하던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약 800KM를 걸으며 정들었던 여러 것들을 이제는 필요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려놓음으로 기쁨과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산티아고 마지막 알베르게에 옷이나, 장비를 모우는 함에)
이제는 여러 물건들을 소유함보다 하나 하나 정리하는 기쁨과 가벼움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아는 지식과 열정과 헌신과 섬김을 더 많이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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