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추억이 되어버린 이웃집의 나무들 |
| 작성일 |
2020-07-22 |
삼애교회는 넓은 대지로 열 체 이상의 집들과 이웃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본당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이웃집이 이사를 갔고, 새로운 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웃집에 새 주인으로 바뀐 이후, 제일 먼저 150평이 넘는 넓은 마당 주변에 심어진에 아주 오래된 나무들을 모두 베어 버린 것입니다. 이웃집의 넓은 마당에 40-50년이 넘어 보이는 풍성한 숲과 같았던 나무들이 전기톱에 순식간에 넘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마당의 모든 나무들을 벤 것은 더 크고 멋진 집을 짓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웃집의 나무들은 삼애교회가 전원교회와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정면에 풍성한 나무숲을 4/1이나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더욱 큰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본당 마당 정면 4/1의 나무숲은 사라졌고 다른 이웃집의 낮선 벽돌건물이 보여 집니다.
이웃의 풍성했던 나무들은 이제 찍어 놓은 사진으로만 남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풍성한 숲과 같은 녹음으로 전원교회의 모습에 한 몫을 차지하며 멋진 환경을 보여주었던 나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이제 모든 나무들은 작은 토막으로 잘려져 땔감으로 사라져가며 이 겨울에 다른 이들에게 따스함을 주고 떠날 것을 생각하니 또 고맙기만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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