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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하노이 서울서노회 수련회를 다녀와서... |
| 작성일 |
2015-02-16 |
지난 2월 9일부터 3박 4일간 베트남 하노이한인교회(담임: 태원수 선교사)에서 서울서노회(노회장: 유병호 목사) 교육자원부 주관으로 노회원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노이를 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소개해봅니다.
지난날 베트남은 전쟁으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참전을 통해 어려운 관계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베트남의 많은 여성들이 한국으로 시집와 살고 있으며, 친절하고 가까운 사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노회 원들이 느끼는 베트남의 첫인상은 생동감이 넘치며, 아주 활기찬 나라, 젊은 느낌을 갖게 하는 나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디를 가서 보나 출·퇴근 하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물결과 학원과 학교에서 학업을 위해 열심을 내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보며 베트남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매년 7%의 경재성장으로 하노이시의 많은 고층 빌딩과 현대 베트남의 변화의 물결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공산국가인 베트남의 특징 중 하나는 중국에게 약 천년동안의 동화정책과, 프랑스의 백년간의 지배 속에도 절대 굴하지 않은 국민들 마음속에 있는 강력한 민족주의적인 의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민족의식과 더불어, 그들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지도자 호지민의 강력한 리더십에서 얻어진 것이기도 했습니다.
호지민이 생활했던 집과 집무실을 방문하며, 그를 다시금 조명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철저한 검소함과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친화력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죽을 당시 남긴 유산으로는 옷 몇 벌과 낡은 구두가 전부였으며, 개인 재산을 조금도 축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그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었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호지민의 사상은 오늘의 베트남의 모든 국민들에게 새로운 지향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베트남의 국가적 성장과 함께 가지고 있는 민족적인 의식의 요소들을 선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결코 좋은 이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한 민족주의적 이념들은 국민들이 종교를 갖는 데까지 어려움을 갖게 하며, 외국인들이 선교하는 것조차 금하고 있는 현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천주교 성당 세 곳을 본 것 외에, 기독교회를 볼 수 없었던 것은 기독교가 그동안 적대 국가였던 미국의 종교였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것 같았습니다.
남부 호지민시(구 사이공)의 1% 남짓 복음화와, 북부 하노이지방의 0.7% 미만의 복음화 율은 우리가 더욱 베트남을 위해 기도와 선교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는 도전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에서 파송 받은 300명 정도의 한인 선교사들이 헌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신분을 공산당국에 노출하지 않고 선교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시는데 정확한 통계를 얻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 한인선교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선교적인 접근은 선교사들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봉사와 섬김을 통해 베풀고, 배려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끝없는 사랑의 봉사와 의료선교, 어린이교회학교를 개척하고 공과를 번역하는 사역과 청소년들을 이한 교육사역과 가정교회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의 모습인 “동행의 선교(Going Together Mission)”의 프로젝트로 정하고 사역하는 선교보고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새벽 1시 30분 비행기가 새벽 4시 10분으로 연착되었습니다. 노회 원들은 어둔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베트남을 사랑하는 선교의 마음이 더욱 생겨났습니다.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베트남의 9,300만 명의 심령을 생각할 때, 주님의 최대명령이신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우리의 지 교회로 돌아가 실천하겠노라 다짐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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