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남산 숲속 길을 걸으며... |
| 작성일 |
2011-01-25 |
새해 2011년이 강추위 속에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여러 분주한 일들과 강추위로 인하여 남산 길을 걷는 운동을 며칠이나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남산 길을 걷는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잘 꾸며진 남산 산책로가 아닌,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남산 숲속의 소로를 이용하여 오르는 남산은 너무 좋기만 합니다. 추위로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남산의 숲의 모습과 이 눈길을 걷는 산책은 많은 생각과 기도를 하게 하며 은혜의 발걸음들이 되게 합니다.
숲속의 소로를 걸으며 지난 겨울의 산티아고 순례 길 생각을 종종합니다. 힘이 들고 어려웠던 순례 길이었기에, 목회의 현장에서 만나는 여러 어려운 일들을 인내함으로 이기려는 담대한 마음을 얻는 것같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서도 남산 길을 걸으며 어려운 목회의 현장에서 더욱 인내하며 용감하게 감당하겠다는 기도가 퍼져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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