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아내와 교회 일을 감당하며... |
| 작성일 |
2009-08-19 |
삼애교회는 적은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지만,
500평 이 넘는 대지 위에 세워진 시골과 같은 전원교회입니다.
이 교회 대지 위에 본당과 교육관과 사택이
잔디 마당과 텃밭과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관리하려면 관리집사님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교회 형편상 여러 성도들이 일을 나누고 있지요.
어제 아내와 교회의 여러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레자방석을 걸래로 닦아내고, 말리며,
마당의 보안등을 갈아 끼우기 위해 사다리를 함께 들고 오고,
교육관과 예배당 천장의 등을 교환하고,
기타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로 분주했습니다.
이 더운 여름 땀을 흘려가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을 감당할 때
왼지 큰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한편으로 아내를 수고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미안했는지요.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 이러한 힘이 있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든 일을 마치고 시원한 냉커피 한 잔을 들고 기도하며
다시금 큰 기쁨과 행복감에 젖었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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