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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교사세미나를 다녀와서... |
| 작성일 |
2008-11-06 |
지난 주간 필리핀 잠발레스 이바지역에 있는 팔란기난 교회에서 있었던 교사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필리핀 클락 필드 공항으로 향하는 밤 비행기편의 왕복과,
공항에서 또 3시간을 차로 부지런히 달려가야 팔란기난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여러 강의와 분주함 때문이었는지 돌아와 지금까지 몸이 정상이 아닌 것같습니다.
아직도 밀린 일들이 있지만, 지난 주간 필리핀에서의 사역들을 생각하며
간단한 글을 적어봅니다.
잠발레스주의 이바 지역과 여러 곳에서 30여개의 교회 주일학교 교사 70여명이
팔란기난 교회에 모여 오전과 오후, 저녁까지 은혜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준비한 강의들이 그들의 문화와 경제, 여러 언어의 장벽들로 하여금 잘 전달되지 못했을 것이고, 지역교회에 적용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에게 예수님이 사랑하시고, 귀하게 보시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며, 바르게 가르치기를 강조하며 강의를 전개하였습니다.
아침마다 맑은 푸른 하늘과, 열대의 자연림과, 넓은 태평양의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그곳은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의 지역이었지만, 그래도 늘 밝은 모습의 교사들이 너무 좋기만 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질문시간에 한 교사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어린이들이 사이비 이단교회에는 많이 가고 있는데, 우리 교회에는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방법이 없나요?" 라고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저에게도 너무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답은 "지금 하나님이 보내 주시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르게 말씀을 가르치고,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교사와 어린이들에게 말씀 훈련, 제자훈련을 통해 다른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답을 드리며 이태원지역에 갈수록 어린이 인구가 감소되며,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전도 역시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기만 했습니다.
한편으로 아직도 개척지와 같은 필리핀의 많은 어린이들을 보며,
저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강한 도전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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