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병상에 계신 권오준 원로 목사님께! |
| 작성일 |
2008-05-18 |
권오준 원로 목사님!
매 주일 장년성경공부 인도하시고,
주일 예배 시 앞자리에서 하나님께 경건된 예배를 드리시던 자리가
빈지도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에스라연경목원에서 열심으로
말씀을 인도하시던 그 모습 역시 그립습니다.
며칠 전에는 목사님이 늘 기도하시고 성경을 읽으시던 연주방을 열었을 때
빈 방이 주인을 기다리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소 연약하심으로 입원중에 계시고
많은 말씀을 하시고 싶으셔도 입안에서만 맴도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목사님이 해주시던 한달에 두번의 주일설교.
주일 설교를 감당하며 너무 큰 은혜의 시간이었으며,
동역의 사역이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사님! 온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기에 오른편의 손과 발이
힘을 얻고, 말씀도 편하게 하실 수 있는 시간이 속히 오리라 믿습니다.
이 주일 아침 병원교회에서 예배드리시고, 불편한 침상에서 보내시는 주일이지만,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고 좋아하시던 말씀대로
고난에 동참하심으로 영원한 영광된 구원을 이루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금 목사님의 쾌유를 기도드리며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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