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 작성일 |
2006-12-10 |
교회 마당과 온 뜰을 푸르름과 단풍으로 장식했던 나뭇잎들이 모두 떨어졌고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 겨울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맑은 물을 내는 교회 샘가에도 긴 고드름이 맺혀 더욱 추운 겨울임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시인의 글처럼 떨어지는 낙엽과 추운 겨울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같습니다.
이러한 계절에 신문의 기사의 내용이 또 마음을 슬프게만 합니다.
이는 교계신문과 일간지에 보도된 기사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는 매년 16% 이상 감소하고 있는 반면, 천주교와 불교는 76%, 23%의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특히 천주교의 성장의 요인은 교회는 활기참은 있지만, 왼지 종교적 신비감도 없고 분위기와 모든 것이 가벼움과 이야기 설교와 같은 설교의 깊은 내용이 없기에 천주교회를 찾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비해 천주교회는 성당의 분위기가 신비감이 있으며 묵상과 설교가 더 깊어 보이며, 조용하며, 부담이 없는 신앙이 좋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다른 종교에 비해서 그렇게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전도훈련과 전도와 선교와 구제와 사회 봉사에 힘을 쓰고 있지만, 매년 감소되고 있는 현실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도에 열심을 내었으므로 더 큰 어려움과 감소를 막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어집니다만, 늘 아쉬움이 있기만 합니다.
문득 지난 주 교계신문에 전철에서 입은 옷에 여러 전도 글귀를 붙이고 전도하는 어떤 사람의 사진이 실어졌고 그 아래 설명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저 처럼 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라고 하겠지만 피곤한 시간에 전철의 소음과 함께, 목이 쉰 소리와 큰 소리로 예수를 믿으라고 악을 쓰는 소리가 결코 아름답게 들려지지 않는 모습은 무었일까요?
\"우리는 가끔 예수님을 천덕꾸러기로 만들지 않는가.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3)\" 하신 말씀이 길에서 혹은 전철에서 사람들이 듣건 말건 \"예수천당\"을 외치라는 말씀은 아닐테다. /사진 00회지 기자
이런 모습이 보며 또 슬퍼지기만 하니 왼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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