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깊어가는 가을에 낙엽을 밟으며... |
| 작성일 |
2006-11-21 |
깊어 가는 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지나면 곧 추운 겨울이 오겠지요.
교회 마당에 올 여름 풍성했던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마당에 가득하고
이제는 빈 가지를 부그러워 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방금 샘가와 교회 마당을 돌며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껴 보았습니다.
토요일 교회 청소때 여러 교우들이 마당에 떨어진 낙엽 치우는 일을 도와 주시지만 낙엽을 치우는 일도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낙엽을 쓸며 많은 묵상과 기도를 드리며 교우들을 생각해 봅니다.
2006년도를 선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눈에 보이는 것은 많지 않지만,
영적인 풍성함을 주셨기에 또 감사함이 넘쳐납니다.
이때 작년 가을에 이곳에 올렸던 1분 단상의 글 중 삼애 교회의 비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큰 교회를 건축하고, 수 백명의 성도들로 부흥시키겠다는 비전은 주시지 않은 것같습니다. 아니 갖지도 못하는 부족하고 연약한 목사인가 봅니다.
이러한 비전은 없지만 우리 삼애 교회 성도들이...
1) 하나님의(믿음의) 사람들로 변화되어지기를 원합니다.
2) 아름다운 인격의 사람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3)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4) 선교와 구제에 힘을 쓰는 것입니다.
5) 삼애 교회가 영,육의 사랑의 쉼터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저의 마음의 눈으로 보는 비전이고 싶습니다.
깊어 가는 이 가을에
다시한번 삼애교회 창립 47주년을 지내며 이 비전을 더욱 마음 판에 새기고 싶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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