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남미 선교여행을 마치고... |
| 작성일 |
2006-05-31 |
꼭 한달만에 집에 돌아왔고 교우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한달이 너무 길었다고 보고 싶었다는 말에 감사함 역시 있었습니다.
이미 주일 설교 시 선교여행 보고를 드렸지만,
다시금. 금번 남미 선교여행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함께 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않은 여러 감사한 일들과, 여러 좋은 믿음의 자녀들을 통해 얻어진 많은 은혜 역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 침대 버스라고 하지만 야간에 평균 1,200Km 이동하며 여러 날을 자지 못하고 인내해야 했던 시간들,
칠레 엘 따보 수양관에서 추위 속에서 이틀 밤을 꼬박 새다시피한 시간들은 하나님의 연단과 기도의 시간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무거운 베낭을 메고 길을 걸을 때면, 나그네된 연약한 인생의 순례자의 모습으로 천성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더욱 의지하며 한 걸음 한걸음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했었습니다.
여러 현지인 교회와 성당을 방문하며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안식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남미 선교여행을 통해서, 야곱이 고백했던 것과 같이, 주님의 종에게 베푸신 은총과 진리가 얼마나 컷던지 온전한 감사를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가난하지만,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고 사랑하는 여러 믿음의 형제 자매들, 그들과 서로 축복(Bendiciones)하며, 기도했던 시간들이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다시금,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은혜와 사랑과 고백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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