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눈 내리는 겨울 밤에... |
| 작성일 |
2005-12-04 |
그동안 여러 원고를 쓰는 일이 있었기에 1분 단상에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깊어가는 가을을 뒤로하고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방금 저녁부터 날리던 눈이 함박눈으로 바뀌었고, 제법 많은 양의 눈이 교회 마당에 쌓여습니다. 눈이 내릴 때마다 부모의 마음처럼 노년의 성도들이 미끄러운 길에 교회에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함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염려 속에 저와 성천이, 성진이, 모처럼 놀러온 조카까지 한 시간 이상을 쓸고 방금 집에 돌아 왔습니다. 교회의 마당뿐만 아니라, 교회 앞 길의 여러 곳까지 쓸 때 힘듬보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동네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작은 섬김이 그저 좋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삼애교회에 부임 이후 지난 8년간 눈이 올 때마다 눈을 쓸며 동일한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생각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수고와 봉사와 섬김을 통해 성도들을 도울 수 있고 그들이 편안할 수만 있다면 이 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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