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삼애교회 오래된 성구들을 보며... |
| 작성일 |
2005-10-09 |
이른 아침 본당에 올랐을 때 저의 눈에 바로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낡고 작은 헌금함이었습니다.
지난 3주전 30년이 넘은 오래된 장의자를 때를 벗겨내고, 등받이 방석을 붙이는 리모델링하여 새 것과 같이 되어 졌고으며,
불투명한 간 유리 창을 밝은 투명한 유리로 바꾸고, 흰 페인트칠을 하고 예배당이 새로워진 분위기로 바꾸었지요.
그래서인지 늘 보아오던 40년이나 된 낡고 작은 헌금함이 더욱 눈에 띠었던 것같습니다.
이 헌금함을 얼마든지 새 것으로 살 수 있지만, 수십년을 함께한 성구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바꾸고 싶지 않았답니다.
설교단과 의자, 성도들이 앉는 장의자와 헌금함, 본당의 건물은 40년이 가깝도록 성도들과 함께한 것들이기에 더욱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전통과 옛 것이 사라져 가는 이때. 이런 것을 바라보며 더욱 마음에 확신이 오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발달되는 문화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여 교회와 목회에 잘 이용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진리를 파수하고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전통은 결코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삼애교회가 지금까지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나가며, 또한 새로운 시대 속에 성경 적인 아름다운 전통들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아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