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주님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로... |
| 작성일 |
2005-06-10 |
이른 새벽부터 단비가 내려 저 앞으로 보이는 남산의 모든 초목들이 단비를 머금고 더욱 푸르른 것 같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고 구역 예배 후 본당과 교회 마당에 올랐을 때 마당의 잔디밭과 심겨진 나무들은 더욱 생기있게 보였습니다.
날마다 하루에도 몇번씩 교회 잔디 마당에 오를 때마다 늘 감사함과 감격이 넘쳐납니다.
이는 심히 부족한 종을 이곳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성도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문득 지난 2002년 1월에 썻던 1분 단상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의 홈에는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 때에도 이러한 마음 가운데 이 글을 썻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그때 썻던 1분 단상을 여기 소개해 봅니다.)
===========================================================
새해 2002년에 강단 뒤에 \"주님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로...\"라는 말을 써 놓았습니다.
도심 속에 작은 시골 교회를 연상케 하는 삼애 교회는 다른 교회가 가지지 못하는 좋은 자연환경이 있어 좋습니다. 물론 다른 교회에 비해 연약하고 부족한 면도 많이 있음을 압니다.
여름이면 싱그러운 나무 숲과, 계단 아래 45년동안 계속 흘러나는 작은 샘물과 각종 식물이 자라나는 밭을 보노라면 가끔 이곳이 서울이라는 것도 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교회가 주님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요, 샘가라는 것입니다.
모든 주님의 교회가 이렇게 은혜와 생명의 교회이지만, 여기서 우리 성도들을 만나게 하셨고, 함께 믿음 생활을 하게 하셨고, 삼애교회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에서 먹고, 마시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삼애 교회의 은혜와 생명의 강과 샘가에 깊이 뿌리를 내리우고 가지를 내고 잎과 꽃이 피어나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저는 축복합니다. 아멘.
==============================================================================
2002년 1월에 썻던 이 마음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삼애 교회가 주님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가 되어 메마른 성도들에게 영적인 은혜의 만족함과 감사함으로 넘쳐 났으면 싶습니다.
부족한 종도 주님의 은혜와 생명의 강가에서 먹고 마시며 말씀으로 성도들을 더욱 잘 섬기기를 원하고 싶습니다. 다시금 삼애교회와 우리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아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