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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 교육을 생각하며... |
| 작성일 |
2004-12-15 |
최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 중 OECD * 40여개의 나라 가운데 수학과 과학 학습능력 테스트에 상위에 입상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신문과 방송은 크게 보도했습니다.
우리 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이처럼 우수한 학생들이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의 교육부와 언론은 더 중요한 사실들은 뒤로 하고 단순한 지식과 문제를 풀고 맞추는 일에 상위에 입상했다는 데 열을 올리며 대한민국 교육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변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사실 OECD 회원국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수학과 과학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는 능력이 아니라,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만족하고 있는가?
2) 학교 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꿈 비전을 이룰 수 있는가?
3) 학교 생활을 통해서 문화와 건전한 의식들을 배울 수 있는가?
4) 학교 생활을 통해서 친구를 사귀며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있는가?
그런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교육부에서는 애써 가리우려고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우리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지.정.의"의 교육의 이념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었기에 오늘의 학교 안에서 성폭력과 시험의 부정과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술수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세상교육으로는 불가능한 것인줄 알지만, 오늘의 교회 안에서도 그 어떤 대책이 없는 것 역시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께 우리의 학생들을 긍휼이 보시고 주님 안에 돌아오기를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그래서 집을 나간 탕자가 돌아온 것과 같이 오늘의 청소년들이 주님 앞으로 나아오기를 기도하십시다. 아멘.
* OECD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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