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약할 때 강함되신 주 |
| 작성일 |
2004-11-27 |
어제 밤 부터 내린 늦 가을 비가 모든 나무의 고운 단풍 잎을 떨어 뜨렸고, 가지 마다 달린 마지막 잎새가 작은 소망을 갖게 합니다.
지난 주. 년 중 두번 씩 정기적으로 하는 간기능 검사를 하고 다소 무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는 간 수치가 정상보다 높이 나왔고, 의사 선생님은 목회에 무리하지 말고,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후 다소 말 수도 줄이고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며 여러 생각도 해 보았지요.
그리고 책꽂이에 사두었던 존경하는 故) 한경직 목사님의(전 영락교회 담임목사) 생애와 삶에 대한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도 받았습니다.
한경직 목사님도 미국 유학시절 폐 결핵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는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완쾌되는 은헤도 있었습니다. 여기 목사님의 글 중 간단한 글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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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데서 온전해 지는 능력이 있고, 약할 때 강해 집니다.
인간이 약할 때는 겸손하여 집니다.
인간이 약할 때 그 생각이 깊어 집니다.
인생의 깊은 문제를 탐구하게 됩니다.
인간이 약할 때 주님을 의지하고 더 기도하게 됩니다.
나는 폐가 약하여 2년간 입원하고 있을 때에 성구를 묵상하는 가운데 ... 약할 때 강하다는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이 내가 약할 때 곧 강함이니라고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멘."
한 목사님의 이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 귀한 영혼의 양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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