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멋진 축구선수 안정환 |
| 작성일 |
2003-06-03 |
지난 5월 31일 밤.
영원한 숙적 일본축구팀과의 도쿄대첩은 우리 대한민국의 1:0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늘 어렵고 답답한 한국의 여러 현실 가운데 모처럼 신바람 나는 밤이었지요.
특히 승리의 주역, 골을 넣은 선수가 우리가 사랑하는 안정환 선수였기에 더욱 기쁘기만 했습니다.
저는 모든 태극전사들를 좋아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그를 좋아하게된 이유가 있다면 지난 주 TV인터뷰에서 안정환 선수는 "2002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하늘,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는 놀라운 고백을 듣고나서 였습니다.
이미 국가대표 중 여러 선수들이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알지만 안정환 선수의 이런 고백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웃옷을 벗었을 때 양 어깨에 문신 중 십자가의 문신과 일간 신문의 기사를 보고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문신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이라"는 대중 앞에 드리는 신앙고백과도 같았기 때문이었지요.
사도 바울은 그렇게 자랑할 것이 많이 있었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한 그 말씀이 문득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위해(비록 4주간 이지만) 부대로 향한 그 모습이 좋기만 느껴집니다.
또 한편 이러한 신실한 그의 믿음이 변치 않고 더욱 강건해지기를 주님께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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