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편협되고 근본적인 신앙관을 보며... |
| 작성일 |
2004-09-26 |
지난 한 주간동안 모 기독교 교계신문 게시판에 다음의 글로 작은 토론? 이 있었습니다.
이 토론의 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고, 여기 간단하게 소개해봅니다.
이는 어떤 목사님이 "추석이나, 결혼, 설 등...의 가족의 애경사에 예수님의 제자로서 참여하지 않겠으며, 부모님도 않 만나고 그저 전화나 하고 지내겠다"는 것이었지요.
이런 행동의 근거는 누가복음 9:59-62 의 말씀을 기초로 "예수님이 제자는 부친의 장례까지도 죽은 자들에게 장례식을 하게하고 예수님을 따라야 참 제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의 풍습과 애경사에 무관하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라는 다소 이상한 논리의 글이었습니다.
이 글과 이글을 반대하는 다른 리플의 글들을 읽으며 이 글을 쓰신 목사님은 다소 편협되고 근본주의적 신앙관을 가지신 목사님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다른 여러 글을 함께 읽어 보았을 때...)
그 분 나름대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헌신과 각오는 좋았지만, 말씀을 보는데 많은 오해가 있는 것같았습니다.
그 분에게는 편협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신앙관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을 전체로 보는 것이 아닌, 너무 좁고 작은 시각으로 보며 문자적인 의미에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여러 부분에서 잘못된 성경해석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의 제자로,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사실 건전하고 바르고, 성경적인 개혁주의 신학적 사색을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수많은 인본주의 사상과 잘못된 신학적인 사상들이 너무 많고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학적 사상들이 가득한 이 때,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는 넓은 시각을 가지며, 바른 해석을 위한 바르고 개혁주의 신학적 사색을 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로서의 많은 노력도 있어야 하지요...
가족의 애경사 때 다른 일가친척과, 가족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보인다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될까요?(불신자 친척들에게 까지..)
그러나 나는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참여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러한 헌신이, 다른 사람들을 주님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지게 할 수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추석.
어려운 형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일가친척들과 환한 미소의 얼굴을 대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소망과 덕스러운 말로 위로도 하며... 지내는 추석이 된다면 이것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주님의 사역의 시간이겠지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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