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떠나고 싶은 대한민국? |
| 작성일 |
2003-04-26 |
며칠 전 모 신문에 "한국의 2-30대의 젊은이들의 70% 이상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답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러한 답변은 2-30대의 젊은 층만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장년층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같은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하여는 여러 다른 답변을 할 수 있겠지만 공통적인 답은 "좁은 국토 속에서 답답한 경제, 정치, 교육, 사회, 문화를 벗어나 좀더 큰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며, 많은 것을 경험하며 살고 싶어서"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그런데 금번 과테말라와 멕시코, 미국 여행을 통해서 한국을 떠나온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이런 답에 대한 작은 회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을 떠나와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더 넓고, 멋진 문화 속의 타국에 살고 있지만 비숫한 한마디는...
"그래도 한국에 살때가 더 좋았다"는 진솔한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민자들 중에는 타국에서 한국에서 보다
더 성공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는 이들도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대부분 해외 생활의 어려운 삶을 영위하며 인내하며, 자녀를 교육시키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보다 어렵고 답답한 현실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보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에 태어나게 하셨고, 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신 나라임을 깨닫습니다.
이 새봄에 꽃과 푸르른 나무들이 싱그러워가는 아름다운 강산이 있는 대한민국을 볼 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적지만 신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살고 있기에 아직은 아름답고 사랑할만한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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