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 우리교회 베스타 승합차 |
| 작성일 |
2004-05-09 |
우리 삼애교회에는 오래되고 귀한 명물과 명품, 명인들이 많이있습니다.
40년이 되어가는 강대상과 의자, 사택, 성구, 교회 정원에 심겨진 돌과 수많은 나무들
그리고 한 평생을 삼애교회를 사랑하고 섬기고 있는 여러 신실한 성도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12년이나 된 베스타 승합차 역시 삼애교회의 명품 중에 하나입니다.
매일 매일 묵묵히 최선을 다해 달려주고 있는 베스타 승합차가 왠지 고맙기만 합니다.
이태원의 높고 힘든 언덕도 큰 엔진소리를 자랑하며 올라주는 승합차.
좌석에 성도들을 가득 싣고서도 노래하며 달려주는 승합차.
새로운 모델들의 신차들이 뽐내며 달려가는 거리에서도
낡고 헌 옛날 모델의 옷을 입었지만 부끄러움도 없이 꿋꿋한 승합차.
언제까지 우리와 함께 이 용맹을 자랑할지 알수 없지만,
힘을 다하는 날까지 우리가 사랑하고 싶은 삼애교회 베스타 승합차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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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유럽과 미국, 중남미에는 좋은 차도 많지만, 10-15년된 차들이 많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페루에서 본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택시가 일본에서 보내준 페차 직전의 도요다와 한국의 오래된 티코가 운행되고 있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25년된 차(트럭)를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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