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6-7 “평강의 왕 예수님”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영원한 죄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성탄절을 맞을 때마다 이러한 구속의 은총을 베푸신 주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 땅에 오시는 예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들에게만이 아닌, 신학자에게도, 성경 번역자들에게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구절입니다.

또한 이 본문은 자체가 대단히 심오한 뜻을 지지고 있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먼저 아기 예수님은 "어깨에 정사를 메었다" 하는데, "정사"라는 말을, 일반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정사"입니다. 곧 정사란 "정치상의 일" 곧 정치(政治)입니다.

  그런데, 정치를 어깨에 메었다는 표현은 우리말에서 흔한 표현은 아닙니다.

이 말을 쉽게 한다면 "중책을 짊어지다"라는 표현을 상기하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아기는 정치가로 혹은 통치자로 태어났다는 말할 수 있지만, 우리의 구원의 가장 큰 사역을 위해서 오신 예수님이시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기묘자"라는 말은 아예 사전에도 없는 말이기는 하지만, "기묘(奇妙)"는 문자 그대로 "기이하고 묘한 것"을 말합니다. 곧 예수님은 "기이하고 묘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모사"라는 말 역시 일을 꾀하여 처리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예수님은 이적과 능력을 행하시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못하실 것이 없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세주로 오시는 그 분이, 무엇보다도,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오시어서, 사람이 성장하는 그 절차를 그대로 밟아서, 우리처럼 살아가는 사람으로 오시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사간에도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아기들에게는 어머니나 다른 사람을 통한 오랜 보살핌과 양육이 없이는 제대로 성장하지도 못하는 나약한 존재,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아기 예수님이 누구이고, 어떤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아기 예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 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 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름들을 볼 때 이름들은 결코 사람들에게 붙일 수 없는 이름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의 아들로 태어난 아기에게 하나님, 영존 하시는 아버지라고 한다면 어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님은 이런 이름이 합당하고 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구세주로 오시는 아기를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만 하지 않고,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8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나, 아버지의 품속에 계시는 독생자이신 하나님이 그분을 나타내 보이셨다."

 요한복음 20:28 "도마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하고 대답하니",

요한일서 5:20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그 참되신 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참되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분이 참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

  우리는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이 아기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우리가 영원히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임을 알고 온전한 마음으로 환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