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18-22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

오늘 주일은 종교개혁 499주년이 되는 기념주일입니다.

지난 499년 전 잘못된 신앙과 교회로부터 젊은 신부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그 교회 정문에 95개 조항을 붙여놓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비텐베르크의 교회 정문에 붙여놓았던 이것도 귀하지만, 아래의 5가지의 표어는 당시 잘못된 신앙에 사로잡혀 있었던 성도들에게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① 오직 성경

② 오직 그리스도

③ 오직 은혜

④ 오직 믿음

⑤ 오직 주님께 영광을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늘 기억하며 이것을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연수가 더해 갈수록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섬기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며 여러 교회의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기뻐하시는 것 가운데 성도들이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은 진정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단순한 외적으로 보이는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신령한 교회인 우리 자신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주님이 사랑하는 교회란 무엇인가의 의미를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어의 어원적 의미는 “부르다. 소집하다, 지정한 곳에 함께 오다”라는 뜻이 있으며, 신약 적인 의미로서는 “세상 가운데에서 불러내다,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성도들” 을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로마 천주교회에서는 지금도 외부적이고, 눈에 보이는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말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렇게 외적으로 보이는 교회의 건물과 조직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무형적이고, 영적인 교통의 의미에서 교회의 본질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당시 하나님 앞에선 개혁자들은 천주교회의 외적인 형식주의에 반대하여 개혁에 힘을 썼던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의 본질은 눈에 보이는 교회의 건물의 찬란함과 내부의 꾸며낸 보이는 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도의 영적인 교통에 있다고 강조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으로서 예수님을 믿고 그에게만 연합된 자들의 모임”이라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바른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성도들이 주님과의 연합을 통해 성화의 삶을 살아가며 성도들의 교통의 장소인 것입니다.

 둘째로, 교회의 기능이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교회가 이 땅에서 어떤 일을 감당하는 가를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1) 예배입니다.

예배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교회가 존재해 있다고 해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없다면 이는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창조함과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고, 그를 기쁘시게 20161030

하는 것은 성도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것입니다.

 2) 교제

교회 안에서 교제가 있는 것은 성도들 간에 좋은 인간적인 친분관계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성도들이 영적인 교통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을 함께 봅니다.

 우리 삼애 성도들은 서로가 개인적으로 깊이 잘 알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주님을 중심으로 한 지체요, 한 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제를 통하여 교회와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3) 복음증거

이 복음 증거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최고의 임무입니다.

주님은 그의 종들을 택하시고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셔서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종을 통해 받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는 각오와 헌신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봉사

교회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궁핍한 자들과 고통 받는 자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교회자체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이웃을 위한 교회, 세상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주님의 교회의 은혜의 수단은 무엇인가요?

 은혜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거져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로서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기뻐하실 자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은혜를 통하여 영적인 강건함과 그의 사랑에 감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말씀을 들음으로 오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을 강건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성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말씀과 함께 성령이 함께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하심으로 감동과 결단과 헌신과 기쁨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2) 기도함을 통해서 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영적으로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기도함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자복하며, 우리 소원을 하나님께 고하며 그의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때 역시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기도함으로 풍성해지는 은혜의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3) 성례와 성찬을 통해서입니다.

성례와 성찬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는 제2의 수단입니다.

 이 성례는 유형적인 눈에 보이는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와 성찬식에 참여함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이 강건해지고, 주님께 대한 순종과 헌신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499주년을 맞는 우리 성도들은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회개하며,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충성하는 삼애 교우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