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13-17 “들음에서 나는 믿음”

  말씀에 앞서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께 드린 말씀을 받아해 보겠습니다.

“하나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아멘.

  오늘 예수님을 믿고 있는 저와 우리 성도들은 누군가에 의해 전해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주님을 믿고 난후에 내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을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만일 우리가 복음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 우리는 구원의 자리에 참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복음을 받아 들인지 약 130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복음으로 대한민국은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우리는 한 사람을 주목하고 감사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영국의 토머스 선교사입니다.

  그는 1886년 9월 2일 대동강 모래턱 위에서 27세의 토마스 선교사는 박춘권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상선을 타고 왔다가 당시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모든 선원들과 죽

임을 당하는 순교의 제물이 된 것입니다.

토머스 선교사는 죽기 전에 조선병사 박춘권에 성경을 전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한 후에 죽었습니다.

훗날 박춘권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평양교회 장로가 되어 교회 일에 힘을 쓴 사람이 되었다고 교회 역사가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14절 끝부분 말씀대로 “전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오늘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자체가 누군가에 의하여 전하여 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 성도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주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복음 듣기를 거부하는 시대입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도 얼마든지 인생을 잘 살 수 있다는 교만 때문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도 오늘의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듣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나고 세상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으로 나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듣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이 들음은 다음의 두 가지를 얻게 하기 때문입니다.

  1) 우리에게 믿음이 생겨나게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지식이나, 처세를 듣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 속에서 믿음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나는 믿음이 없다고 하는 성도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기를 원해야 합니다. 이때 내 속에서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2) 들음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되어진 것이기에 말씀은 믿음의 씨요, 풍성한 영양분의 거름과 같습니다.

과실나무 씨를 심고, 씨가 싹이 나고, 잎과 줄기,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리고 어떤 나무는 10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보는 작은 진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금방 믿음의 사람이 되고, 교회 일꾼이 되기를 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듣고, 매 주일, 매 예배 때마다 들음을 통해서 우리는 담대한 믿음이 생겨나고, 교회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볼 때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에 대하여 살펴보기 원합니다.

  일반적인 경청의 방법 중 네 가지만 소개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① 상대방을 응시하기

② 내용 이해하기

③ 대화에 끼어들지 않기

④ 자주 반응을 보이기

  이러한 경청의 방법을 말씀 듣기에 적용해 본다면 우리 성도들은

  1) 말씀을 들을 때에 강단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는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우리의 얼굴을 강단으로 향하고 주목해야 합니다.

 2) 말씀을 들으며 말씀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듣는 것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들은 내용의 5-60%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라도 잘 이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우리가 말씀을 들으며 나의 생각과 지식에 받아들일 수 없거나, 이해 할 수 없다고 나의 속으로 반응을 할 때에 그 다음에 전해지는 말씀을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4) 자주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말씀을 전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힘을 얻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말씀을 들을 때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말씀을 듣는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저는 방송에서 말을 할 때마다 청중으로 온 사람들이 “우 ~ , 와 ~ ” 이런 것처럼 한 마디 마다 “아멘. 아멘” 인위적인 아멘은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감동이 되고, 나의 생명의 양식으로 믿어질 때 아멘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청을 잘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① 동문서답을 한다.

② 자기주장만을 말한다.

③ 실속이 없는 사람이 된다.

  이것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하는 사람과 너무 잘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주장과 자기 생각만을 강조합니다. 옳다고 합니다. 목소리만 커집니다.

  우리는 17절의 말씀을 간직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