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28-29 “오직 이면적인 유대인이 되자“

  사람들을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 스스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②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삶의 중심에는 거부하는 사람

③ 신앙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우리 성도들은 세 번째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의 한 가지는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믿지만, 나의 삶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을 향해 책망과 권면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바울의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21절의 말씀대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자신을 가르치지 않고 자신이 도둑질을 한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 위선을 행하는 위선자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전하는 저 자신도 이 말씀에 자신을 비춰보며 결코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가해 보았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삼애성도들에게도 이러한 신앙적인 위선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죄악을 범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약점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는 우리의 약함을 고백하며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주님 앞에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자신은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는 무서운 죄를 범하였기에 교회에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풍선하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위를 주님의 품으로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금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믿으며 주님 앞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삼애성도들은 나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긍휼하심을 믿으며 주님 앞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누가 진정한 유대인이냐는 문제를 묻고 있습니다.

28절, 29절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표면적 유대인이란 겉으로 나타난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내가 유대인 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9절의 이면적 유대인이란 내면적으로 유대인이 되어야 진정한 유대인이라는 것입니다.

  밖으로 보이는 표면으로만 내가 유대인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내가 내면적으로 진정한 유대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가 표면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나오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신앙생활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겉모양으로 성도라는 것을 모방했을 뿐이지, 영적으로 거듭남이 없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표면적인 유대인은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겉으로 그리스도인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내 속사람이 주님의 생명 하나가 되고, 주님이 나의 죄를 속하시고 나의 구원자 되심을 믿을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렇게 표면적인 유대인으로 머물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① 종교적인 특권에만 만족하고 그 의무를 태만히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 겉으로 하는 작은 율법의 순종으로 인정받고, 대접받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서 바울은 29절 말씀에 “이면적인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하례를 마음에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가 만일 유대인으로 대접을 받고자 한다면 내면적인 진실한 유대인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신의 남자 아가의 작은 살 껍질을 잘라내는 할례를 받고 나는 정결하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시 그들은 아가 때 받은 하례를 통해 자신은 정결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지만, 더욱 악하고 올바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지 말고 할례를 마음에 받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세례의 바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나의 옛사람은 죽었고, 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과 연합하여 다시 사신 새 생명 가운데서 살고 행하고 계십니까? 그러하시다면 우리는 이면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의 속에는 이면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요, 표면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어서 주님의 긍휼하심과 그 은혜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삼애교회 성도들. 오늘 많은 사람들이 표면적인 삶의 모습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면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서 더욱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복된 믿음의 삶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