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17 “예수님의 종 바울”

 바울은 예수님이 이후 57년경 제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고린도에 머물 때에 로마의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교회는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여 생겨진 교회가 아닌, 로마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유월저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성령강림 이후 복음을 받아 주님을 영접하고 로마에 돌아가 자생적으로 생겨진 믿음의 공동체였습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가운데 구원의 복음을 가장 논리정연하게 증거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로마서의 특징적 주제는 구원의 이치에 대하여, 구원의 필요성, 의롭다 하심, 성화에 대해, 예정에 대해,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성도의 영적인 풍성함의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로마서는 영적인 뼈대를 굳건하게 잡아주는 놀라운 말씀임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1절에서 사도 바울의 유명한 자기 정체성의 고백의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이라는 고백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한때 이 세상의 종으로서, 사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좋아했습니다. 이 사울의 의미는 구하는 자. 곧 사울 왕과 같이 왕으로서 큰 자가 되기를 원하며 큰 자가 되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출생부터 로마 시민으로, 당시 가장 실력이 있는 가말리엘의 문화생으로 더 큰 자가 되기 위하여 나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배경과 함께 주님을 믿는 사람을 싫어하여 잡아 죽이는 일에 동참했었습니다. 또한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두려고 애를 쓴 마귀의 종과 같이 행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러 했던 바울이 이제는 하나님의 택정함을 받아 주님의 종이 된 것입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인구의 3/1 이상 많은 종이 있었습니다. 종은 사회적으로 어떤 신분의 장을 받을 수 없는 연약한 사람이요, 인격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자유대로 행할 수 없으며, 짐승과 같이 오직 주인의 명령대로 행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했던 바울이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 후,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한 것입니다.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바울의 놀라운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세상이 시키는 데로 하는 세상의 종이 아닌, 주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종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한 로마서는 다른 성경말씀도 그렇지만, 죄인이 복음의 말씀을 믿어 의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가장 잘 말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로마서입니다.

  우리가 이번 주부터 로마서의 말씀의 강론을 통해 영적인 은혜를 얻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바울은 이 복음이 누구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복음을 믿는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복음은 구원의 복된 소식이요, 기쁜 소식을 말씀합니다. 곧 예수님은 우리의 복된 구원이요, 복된 말씀입니다.

  죄인인 인간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복음의 말씀을 믿음으로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복음의 말씀을 많이 듣고 알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로마서를 통해 복음의 핵심과 신앙의 뼈대를 든든하게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복음의 근원되시는 예수님을 간단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육신적으로 다윗의 혈통으로 태어나셔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구주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6절 말씀에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것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것이 아닌, 내가 내 인생을 나의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은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던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려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6절에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서의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긍휼하신 모든 복을 아울러 말씀할 수 있습니다. 평강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오는 육, 영적인 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있을 때만이 우리는 우리의 범사가 복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되지 못한다면 불안과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삼애성도들은 이러한 은혜와 평강을 소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