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1-4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시험과 어려움을 당할 때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우리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으며, 이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 3장은 그 시작부터가 2장 마지막 부분을 연결하여“그러므로”로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에 들어 있는 의미는 2장에서 이미 말씀하신 것이지만, 예수님도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성도들을 능히 도우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히브리서 저자는 혹자들은 사도 바울이 아닌가? 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삶에 대하여 잘 알고 있기에 우리에게 예수님을 다시금 소개하며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본문 1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 성도들이 어떠한 사람인가? 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우리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신분을 말할 때 이런 저런 자신의 직업을 통한 자신의 신분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은 나의 외적인 직업을 통한 신분을 말하고 인정하겠지만, 오늘 주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외적인 신분만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들이 결코 아닙니다.

오늘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의 신분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신분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 자매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 부름을 받아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름을 받은 자들은 자신만을 위한 삶과 자신의 명예와 영광과 물질을 위한 삶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릇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의 거룩한 부름을 받은 성도들은 성도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나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성도”라는 정체성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가지고 한 해를 살아갈 때 더욱 신실하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를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우리가 믿는 도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리라는 것은 사람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곧 예수님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그의 길을 따라가야 할 분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세상에는 사람들을 이끄는 많은 도리와 이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믿음의 도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믿어야 합니다.

 길을 벗어난 자동차가 얼마동안은 잘 갈 수 있지만, 곧 아무 곳도 갈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닿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삶은 이와 같을 것입니다.

 2) 우리의 사도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보냄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

천국에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주님.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사도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우리의 사도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삶속에서 우리는 의학상식과 의사의 말은 철저하게 지키고 따르려고 하지 않습니까? 이는 자신의 육신적인 건강의 치료를 위해서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의사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바로 몸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도이신 예수님의 말씀에는 그리 순종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지 않습니까? 이는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할 텐데... 이렇게 하지 않는 우리 자신을 보지 않습니까?

우리 성도들은 우리의 사도이신 예수님이 전해주신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잘 들음을 통해 영적인 강건함과 은혜와 복을 누리고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우리의 대제사장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중심 사상은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

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자신의 허물을 위해 먼저 속죄제를 드리고 이어서 백성들의 죄를 위해 성전에서 섬겼습니다. 한 번 제사를 드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때마다 계속하여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연약한 사람인 제사장에 비해 우리 예수님은 연약한 분이 아닙니다. 여러 번 제사를 드려야 하는 구약의 제사가 아닌, 영원히 단번에 제사를 완성

하시고 더 이상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하시고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다시금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우리는 더 이상 소나 양, 비둘기를 죽여 드리는 제사가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믿는 자들의 믿는 도리이십니다. 우리 성도들의 사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이제 끝으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오는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이는 어려운 가운데 예수님을 깊이 생각할 때에 그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험과 고난 중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1) 그의 구속의 은혜를 감사드리며 더욱 강건하게 붙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며 많은 고난을 인내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렇게 예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오는 영적인 유익이 있습니다.

1) 영적인 풍성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그를 더 깊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예수님 안에 내가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속에 영적인 풍성함을 얻게 되며 그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영적인 성숙함으로 이끌게 합니다.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이 찬송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의 거듭난 영혼은 영적인 성숙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3) 나의 모든 삶에 경솔함이 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 할수록 우리는 더욱 아름다운 인격의 사람이 되어갈 것입니다.

마구잡이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 세상에서도 생각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 우리는 믿음으로 생각하며 말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며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 더 큰 은혜와 복을 누리는 삼애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