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3 주일 오전 예배 11:00

히브리서 11:13-17 "외국인과 나그네 같은 삶"

  우리 삼애교회 주변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것을 교우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보며 만나고 있습니다.  그들을 만날 때마다, 지난 날 해외생활을 생각해보며 외국들에게 작은 친절을 나누며 나그네의 삶이 어떠한가를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외국인과 나그네는 자신의 나라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곳에 살며, 일을 하며 자신들의 나라를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합니다.

  우리 교우들도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갈 자가 아닌, 돌아갈 고향, 돌아갈 나라가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 나라는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들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의 고백은 "나의 고향은 이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출장을 나온 사람으로, 이 한국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과 같은 삶으로 여기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우들이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을 살려면, 우리는 몇 가지의 귀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1.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았음을 의식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출장을 나왔다면 이는 업무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여행은 일을 하지 않고 매일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아간다면,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 주셨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았음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세상에서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고 그가 주시는 능력을 받으며,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2. 주님의 나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외국인과 나그네는 항상 돌아갈 나라와 고향을 생각합니다. 만일 돌아갈 고향, 나라가 없는 사람이라면 국제 적인 고아와 같이 불쌍한 사람입니다.

  오래 전 칠레를 선교여행을 할 때. 당시 4, 5월은 남미의 겨울이었습니다. 시골의 수양관에 혼자 머물며 불을 펴고 몸을 녹이며 집과 교우들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힘이 들고 고생도 되지만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소망하며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는 세 번의 인생이 있습니다.

제1생은 엄마의 모태에서 10개월 동안 사는 것입니다.

  제2생은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고 활동하고 노년이 되고 마지막에는 죽는 삶을 말합니다.

  제3생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우리가 죽어서만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살면서도 저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과 감사와 영광스러움을 누리며, 하나님을 섬기며 아름다운 인격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인생을 가볍게 살아야 합니다. 이태원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자기들의 본국에서 이삿짐을 짐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많은 짐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떠날 때에도 이곳에서 필요한 것만을 가지고 가지 모든 짐을 다 가지고 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갈 때 집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를 싸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간단한 짐만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까?

  마라톤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을 할 때, 많은 짐을 지고 달라지 않습니다. 모두 벗어버리고 간단한 운동복만을 입고 달려야 오래 달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성도들도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가벼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무거운 짐에 눌려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물질의 문제, 이성의 문제, 자녀 교육의 문제, 직장의 문제, 노인문제, 잘못된 신앙의 문제, 재산을 불리는 문제...등 너무 많은 것 때문에 눌려서 고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히브리서 12:1,2절 말씀에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주님의 자녀들은 불편을 이겨내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인내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도자기를 굽는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이 도기가 1,000도부터 1,200도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구워지지 않으면 좋은 도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

  도기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인내하며 구워짐으로 좋은 도기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지만, 담대함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큰상을 얻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주 조개의 몸에 모래나 이 물질이 들어가서 인내하고 고통하며 만들어진 것이 진주라고 합니다.  인내의 삶을 대표하는 것이 진주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하는 것처럼,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합니다.

  5. 주님의 자녀들은 사명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이 세상을 행하여 교회를 위하여 내가 할 사명을 신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여기 삼애교회 사명 선언문을 다시금 읽도록 하겠습니다.

"삼애교회는 주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헌신된 믿음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하나님과 사람과 만물을 사랑하며 영광스러운 구 원을 이루어 감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며, 사랑과 섬김의 삼애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어떤 교계신문에 짝퉁 신자라는 제목 하에 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짝퉁은 진품을 모조한 것이고 옳은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오늘 신자들 가운데서도 얼마나 많은 짝퉁이 있는지 모른 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짝퉁이 아니라, 진품으로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6. 천국의 상을 바라 보아야합니다.

나그네와 외국인 같은 우리는 천국의 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출장을 나온 사람이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자기 직장에 돌아가서는 칭찬과 상을 얻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은 이 땅에서의 일을 마치고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으로 큰상을 얻게 될 줄 믿어야 합니다.

  월드컵 축구에서 열심히 뛰어서 우승을 한 팀이 트로피를 받으면서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하는가요? 당시의 모든 수고를 잊고 그 기쁨 속에서 영광스러워하지 않나요? 명 우리 신실한 성도들도 동일할 것입니다.

  우리성도들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는 말씀대로 천국의 상을 위해서 인내하며 신실하게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며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