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5-11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단어가 있다면 이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를 더 한다면 이는 바로 겸손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기독교 성도들이 가져야 할 덕 중에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나 보다 낫게 여기며 귀하게 대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이러한 겸손을 본 받을 만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5절 말씀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우리 힘으로는 결코 겸손해 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힘을 입음으로 그의 마음을 품음을 통해서만 겸손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29 말씀에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교회가 하나가 되기 위하여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성도간에 겸손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겸손은 세상의 겸손이 아닌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그 겸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이 이 겸손이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그 겸손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닮아가기를 원하며 우리 속에 그의 겸손의 모습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가지신 그 겸손을 가장 바람직한 겸손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은 곧 겸손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전제 아래 오늘의 사회는 물론이지만 교회에서도 자신이 겸손하지 못하고 높아지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결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 역시 겸손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겸손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행한다면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로, 그러면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의 모습은 어떠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6절 말씀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본체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을 가지신 온전한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시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우리의 창조주시요, 참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이 하나님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함을 가지시는 분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취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를 낮추신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겸손의 가장 낮아짐의 가장 귀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자기를 비워"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가지신 신적인 모든 능력과 권능을 다 내려놓으시고 아무것도 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나심을 말씀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늘의 영광과 주권, 권세를 포기하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는 것은 그저 놀라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내게 있는 작은 것이라도 내려놓기가 얼마나 힘이 드나요?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이 자기를 비우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신 분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② 우리를 섬기시기 위함입니다.

③ 온전한 구속의 주님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이어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가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다시금 우리 성도들은 얼마든지 자신을 높이실 수 있고, 얼마든지 불순종할 수 있는 힘이 있으셨지만, 철저하게 우리의 구속을 위해서 낮아지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시며 우리의 구속의 완성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예수님을

  1) 예수님에게 가장 높여주셨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곧 만왕의 왕,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 예수님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2) 하늘에 있는 자, 땅에 있는 자,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의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천지만물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주님께 순종하고 무릎을 꿇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입으로 예수님은 그리스도 주님이라고 고백하실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은 결코 주님의 마음이 아닌, 악한 영의 마음을 갖고 악하게 살아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가져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