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1:1-7 "은혜에 참여한 자"

  최근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오후 예배 시에도 인용했듯이 찬송 486장 3절 “이 세상에 죄악된 일이 많고 죽을 일 쌓였구나. 내 주 예수 날 건져 주시오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후렴에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이렇게 죄악된 일이 많고 죽을 일이 쌓였지만, 이 빌립보서의 말씀을 통해서 샘솟는 샘물과 같은 기쁨이 솟아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기쁨이 충만한 서신입니다.

4장으로 되어진 짧은 서신이지만, 기쁨, 기뻐하라는 말씀이 17번이나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기쁨에 대한 말씀은 권면이라기보다 명령형의 말씀으로 어려워도, 힘들어도,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소유하려는 기쁨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① 향락적인 기쁨 ② 소유적인 기쁨 ③ 나눔의 기쁨 ④ 신앙적인 기쁨 - 이는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구속 받음과 영생을 얻은 기쁨입니다.

이 어려운 세상 속에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이 이러한 기쁨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이는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를 갖는 놀라운 성도인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의 서신을 쓴 사도 바울은 자신이 수많은 세상의 위협과 공격 속에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21세기 현재에도 바울의 세대와는 다르지만, 여러 어려운 상황들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말씀을 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1절 말씀에 사도 바울은 자신의 신분이 누구인가? 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와 같이 자신을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인정하고 철저하게 그분의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종으로서의 바울은 주님의 말씀을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에게 전하며 어려운 세상에서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다시금 바울은 자신을 종이라고 소개하며 오직 예수님의 소유된 자임을 말씀합니다. 주님의 절대 주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절대 순종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 대하여 사죄와 칭의 새 생명을 얻었지만, 성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더욱 풍성하게 얻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얻기를 원해야 합니다.  다시금 오늘의 성도들은 사도 바울과 같이 주님의 종으로서 전적으로 그에게 순종하며,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빌립보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로마의 감옥에서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늘 우리도 동일하게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해야 할 많이 있지만,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1) 바울은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이렇게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① 복음의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② 착한 일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③ 바울과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 역시 우리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이러한 성도들인 줄 믿지만, 더욱 믿음생활에 힘을 쓰므로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가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이에 반대로,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근심과 걱정이 넘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의 종이 그 성도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큰일입니다. 걱정과 염려가 됩니다” 라고 한다면 이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도가 아닌,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저렇게 귀하고, 복된 성도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바울은 그들을 위하여 기쁨 항상 간구한 것입니다. 그의 간구의 제목도 위와 같이 ① 복음의 일에 참여하고 있으며 ② 착한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며

③ 바울과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이러한 일에 참여하고 시작한 일이 그의 삶이 끝나기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종종 처음에 열심을 내어 참여하다가 흐

지부지하게 끝내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일이 주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바울은 믿음으로 간구한 것입니다. 여기서 착한 일이 무엇일까요? 이는 주님을 믿고 섬기는 삶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일이 주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주님의 날은? 주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까지 이 일을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날까지 믿음으로 감사하며 우리에게 맡겨주신 착한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한 자” 라는 말씀은 너무 놀랍고 귀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 모두는 이 시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죄, 칭의, 대 화목을 통한 새 생명의 은혜의 역사를 얻은 자들입니다.

 이 은혜 참여한 성도는

① 교회 성도들을 위해 축복하는 자입니다.

② 이 은혜에 함께 한 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입니다.

③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이렇게 간구한 모든 것은 동일하게 자신에게도 임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다시금, 빌립보서는 로마의 감옥 안에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그는 기뻐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애 성도들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한 자로서 더욱 믿음으로 힘을 쓰는 성도들이 되시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