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19-25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오늘은 종려주일, 내일부터는 고난주간으로 보내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그의 3년 4개월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구원의 완성을 이루신 예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성막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함부로 성소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대제사장만이 대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구속의 사역을 다 완성하신 후에는 예수님을 믿는 누구든지 그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보듯이 하나님 앞에는 누구든지 함부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공로로 인하여 누구든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힘입어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입니다.

  이 시간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올 수 있는 것 역시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이루신 놀라운 은혜입니다.

  20절 말씀에 보면 구약의 성막의 휘장을 예수님의 육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아 쳐있는 휘장은 지성소의 거룩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외에 누구든지 들어갈 수 없는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는 은혜의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성소 안에 있는 휘장의 가운데가 찢어지며 우리를 위해 열어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 열린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죽어있는 길, 오직 동물의 피로서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도, 죄인 된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 자신이 죽으심은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며 우리에게 영원한 살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삼애 성도들! 우리 주변에 수많은 길이 있고, 생명과 같은 비슷한 것들이 우리를 오라고 해도 우리는 결코 그리로 가서는 안 됩니다. 그곳은 결코 새로운 살 길이 아니, 죽음의 길입니다.

두 번째,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한 사역은 우리의 죄악을 구속하시기 위함입니다.

  22절 말씀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곧 예수님의 속죄의 피가 우리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죄가 우리 안에 있는 이상, 우리의 양심은 선한 양심이 아닌, 악한 양심이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양심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선한 것을 생각할 수도 없으며, 악으로 가득한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속죄의 피가 우리 마음에 뿌림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과 몸은 속죄함을 받았습니다.

 마치 더러운 곳에 빠져 더러워진 우리의 마음과 몸이 목욕을 하여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씻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송과 같이 속죄함을 받은 후 한없는 기쁨과 헤아릴 수 없는....

  우리가 듣는 여러 비유가운데 미국의 노예제도가 있었을 때에 흑인들은 일하

는 기계와 같이 일과 고생만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유가 없으며 자신들의 주인이 있었고, 팔고 살 수 있는 물건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믿음의 성도는 어느 흑인 노예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유를 주며 당신은 그 누구의 노예도, 종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름다운 모습은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운동의 시작이 되었고, 후에 남북전쟁이후 노예제도는 폐지되었습니다. 모든 흑인들은 참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속죄의 죽으심이 있기 전까지 우리는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속죄의 죽으심이 후에는 죄의 종이 아닌, 영원한 속죄와 자유함을 받은 것입니다.

끝으로, 이렇게 구속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이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① 참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요? 이는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마음을 말합니다.

② 온전한 믿음은 무엇을 말씀할까요? 이는 잘못된 믿음이 아닌, 올바르고 부족함이 없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제 우리 삼애 성도들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만일 거짓된 마음과 바르지 못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이렇지 못한 잘못된 믿음과 신앙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종려주일과 고난주간을 맞는 우리 성도들은 이 한 주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구속의 주님을 위해 우리 자신 역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소망, 믿음의 소망을 날마다 굳게 잡아야 합니다.

3) 서로 돌아보아 선행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 간에 사랑과 칭찬의 격려가 필요함을 말씀합니다.

 4) 모든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모임에 모이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교회의 모임이 가장 복되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결코 세상 모임에 양보하지 말고 힘서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삼애 성도들이 영적으로 더욱 풍성한 은혜를 받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