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3-21  "성도를 위한 바울의 기도"

  주님의 종들이 성도들을 위한 기도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한 두 번 째 간절한 기도들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울은 지극히 작은 자인 자신에게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의 말씀을 주시고, 일군 삼으심을 감사드리며 이제 에베소교우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13절 말씀에 바울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여러 환난에 대하여 염려하거나, 낙심하는 교우들이 있었기에 낙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도리어 너희의 영광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바울 자신은 수많은 환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기도가 더욱 간절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너희의 영광이라고 하십니다.

목회자들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있다면 이는 말씀 연구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오늘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찾고 이를 성도들에게 전하며,

15절 말씀에 바울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빈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 복종과 충성, 경건의 삶을 원할 때 나타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을 때에도 간절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 무릎을 꿇기가 어려운 여건입니다. 그러나 무릎을 꿇는 기도의 자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기도하는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3:14,15)

2)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3:20)

둘째로, 바울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바울의 기도의 내용과 같이 성도는 성령의 능력으로만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성도들은 우리의 몸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힘을 쓰지만, 내적인 속사람의 강건을 위해서는 많이 힘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적인 강건 역시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할 때 우리는 수많은 시험과 어려움들 가운데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사랑가운데 뿌리가 박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 되어 새사람을 입은 사람의 가장 귀한 성품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아무리 성경의 지식과 다른 은사가 있다고 해도 사랑이 없다면 이는 주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어 성도들 간에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사랑의 뿌리가 든든히 박히도록 기도 해야 합니다.

이 뿌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에 박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뿌리를 박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런 사랑 가운데 뿌리를 깊이 박은 사랑은 터가 굳어져 반석위에 세운 집과 같이 든든해지는 것입니다.

반석 위에나, 모래 위에나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때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터가 굳은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넘어지지 않지만, 모래 위에 세워진 집은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 역시 사랑의 깊은 뿌리를 내리며, 터가 굳어진 반석 위에 세워진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사랑은 우리 안에 있는 성도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18절의 사랑은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달라는 바울의 기도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바다를 먹물삼고,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다는 찬송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 사랑을 알고,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성도들을 충만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개인적으로

①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② 그리스도인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충만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