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13 “바울의 영적인 특권”

  본문의 사도 바울의 모습은 옥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특권을 가진 자로서 담대하게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일인 이방인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지만, 이에 대하여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감사함으로 이 일에 충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옥에 갇혀 다른 자유는 없지만, 자신이 복음을 전해 세워진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도로 심방하며 편지로 그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갇힌 자 된 바울”을 생각한다면, 오늘 우리 성도들은 주님을 위해 주님 안에서 갇힌 자된 자들입니다.

  이 세상은 성도들이 죄를 범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많은 유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도록 주님 안에 갇혀 놓은 자입니다.

만일 이런 것이 싫다고 아무렇게 살아간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안 안에서, 사랑과 은혜 안에 갇힌 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렇게 은혜와 사랑과 갇힌 자라면 이는 복된 자입니다. 결코 나오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해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은 은혜의 경륜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은혜의 경륜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그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합니다. 또한 그가 깨닫고, 받은 비밀의 말씀은 다른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종종 잘못된 사이비 교회와 이단교회에서 비밀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하나님이 나에게만 알 수 있는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의 말과 경험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이 비밀의 계시는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만 알려주시고 계시해주신 66권의 신구약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 신약과 구약의 66권의 하나님의 말씀 외에 천사가, 하나님이 나에게 찾아 오셔서 직접 말씀하셨다고 해도 우리 성도들은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을 8절 말씀에 모든 성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런 자신을 불러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의 일군으로 삼아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가 맡은 이 일은 오늘 교회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그 사명이 무엇입니까? 8절, 9절, 10절에서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첫째로,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2) 둘째로,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풍성함과 부요함은 에베소서 말씀에 기록되어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3)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은 지금도 주님의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는 바울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비밀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비밀은 하나님께서 주님의 자녀들에게만 알게 하신 복된 비밀의 말씀입니다.

1) 함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들이었지만, 지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후사가 된 것입니다. 이 후사는 상속자, 대를 이어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백성들은 주님의 후사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리는 후사가 된 것입니다.

  2) 주님의 지체가 된 것입니다.

이방인들이었던 우리들이 주님과 한 몸을 이룬 것입니다.

성도들은 주님과 신비적인 연합을 통해 주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3) 함께 약속에 참여한 자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참석과 참여라는 말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것입니다. 참석은 그 자리에 있는 것이지만, 참여는 함께 하는 동참자, 그 속에 있는 주인공이 되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이 가진 특권, 성도들이 가진 특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애 성도들!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서 사도 바울이 받고 자랑스러워하는 그 특권을 가진 성도들입니다.

주님의 상속자가 되었고, 함께 지체가 되었고, 함께 약속에 참예한 자가 되어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복 있는 성도가 된 것을 언제나 감사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