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30-12:9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우리는 구약의 믿음의 조상, 믿음의 족장들을 살피며 그들은 어떤 믿음의 삶을 살았는가를 살필 때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이미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을 우리는 잘 알고 받았지만 여기서는 좀 다른 면을 살피도록 합니다. 우리가 아는 데로 믿음의 족상, 믿음의 조상들은 우리와 다른 초자연적인 삶을 산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그들도 동일한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며, 동일하게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고 믿으며, 때로는 우리가 따라 갈 수 없는 놀라운 믿음의 삶을 행한 것을 우리는 압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의 믿음의 삶을 다시금 받으며 나의 삶에 잘 적용시켜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의 생전에 약속하신 것을 다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약속을 다 받은 사람과 같이 살았고, 믿음을 굳건히 지킨 사람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러한 삶을 통해서 나를 본다면 우리가 부끄럽기만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거룩한 삶을 위한 영적인 분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록 육신은 이 땅에 속하여 살고 있지만 그의 영적인 삶, 믿음의 삶은 하나님을 향하며, 이 세상과 분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좀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름과 같은 삶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은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12:1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이 잘 살고 있는 그의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아브라함을 통한 새로운 구속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함이지만 문화와 안락한 도시를 떠나라고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라고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문화와 여건과 모든 것이 좋은 도시는 타락과 죄악이 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지만 다른 것을 더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 아닌가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여기에서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이름에서 작은 교훈을 삼습니다.

  “데라”라는 이름의 의미는 “지체하다, 머문다"는 뜻입니다.(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그의 아들의 삶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부친 데라가 죽은 후에 가나안으로 계속 나아 간 것입니다.)

이 이름의 의미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행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하는 삶을 져버리고 이 세상에서만 머물고, 즐기고 싶어하는 타락한 심성이 있지 않은가요?

이 세상의 것을 너무 많이 가져서, 여기서만 머물다가 지체하다가 끝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우리는 이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좀 더 믿음의 삶을 위해서 지금 살고 있는 직장과 가정을 떠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적인 믿음의 삶에서 나아갈 수 있는 죄악에 머물고, 지체하는 것이 아니라, 떠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하신 것은 그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불러내셔서 하나님의 자녀를 만드신 것도 놀라운 복을 주시기 위함인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단을 쌓는 삶은 그가 세상과 구분되는 가장 귀한 삶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주일에 하나님의 교회에 나아와 이렇게 예배드리는 시간은 이 세상과 구별되고 분리된 은혜와 진리의 시간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귀하다고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예배만 드린다면 이는 이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를 드린 이 후 이 세상에 내려가서 이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며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예배를 드리는 그 마음과 그 중심으로 나의 현실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단을 쌓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렸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이런 삶을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함과 기쁨을 늘 얻으며 살았습니다.

창세기 15:1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어려운 광야의 인생의 길을 여행하며 때로는 낙심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함과 참 기쁨을 얻었습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 보다 사람간의 인간관계 속에서 위로와 사랑을 얻으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것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가 주시는 위로와 기쁨을 얻어야하고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자들에게 잘못된 오해가 있는데 하나님의 능력은 병을 고치고, 권능을 행하는 그런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시는 위로와 기쁨을 갖는 것도 놀라운 능력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를 통하여 고난과 환난을 이겨나가며, 이 세상에서 승리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이 이 세상에서 살았지만, 이 세상의 죄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으로 나아간 것을 나의 삶에 잘 적용시켜야 합니다.

  비록 우리의 육신이 거하고, 활동하고, 살아 쉼 쉬는 이 세상에서의 삶 속에서 죄악을 떠나며, 단을 쌓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기쁨을 얻으며 살아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삼애 교회 교우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