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19-26 “하나님의 영광의 그릇” 

이제 삼애교회 중축 건물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완공을 앞두고 본문의 말씀을 통해 귀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이 공사를 지켜보며 얻어진 교훈들이 있습니다.

1) 목회자로서 튼튼하고 좋은 집을 지어가듯이 주님의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님께 헌신하고 충성하는 신실한 성도, 아름다운 인격을 만들어 가는 성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2)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

  3) 좋은 교역자가 되는 것은 목회자로서 경건과 말씀 묵상을 통해 영적인 풍성한 양식이 있는 설교를 준비해서 성도들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피조물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하여 힐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힐문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어떤 일에 대하여 트집을 잡거나 따져 묻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곧 우리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 트집을 잡고, 따져 물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19절 말씀에 “하나님이 어찌 허물하시느냐 누구 그 뜻을 대적하느냐”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해 트집을 잡거나 따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며 감사만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 피조물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힐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시며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 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의 삶의 형편과 현실이 어렵고 힘이 든다고 해도 힐문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때때로 하나님의 사람을 잊고 힐문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속하시고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날마다 그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사랑은 결코 잊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과 불평을 하거나, 그의 뜻에 불순종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하여 힐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 대하여 그 어떤 원망과 불평과 불순종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 적인 그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바울은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 적인 역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21절 말씀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자신의 뜻대로 귀히 쓸 그릇과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분이십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은 귀하게 사용되며 어떤 사람은 그렇게 사용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우리들 속에 하나님을 향하여 작은 불평이나 힐문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고 도전하려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의 피조물 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귀하게 사용하시든지, 혹은 평범하게 사용하시든지 그저 감사와 찬송 뿐 이여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도록 부르신 갓입니다. 24절 말씀에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하나님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 가운데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그릇으로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부르신 부름에 순종하며 그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큰일을 해야 하고, 어떤 성과를 보여야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저 나의 삶에 주어진 일을 위하여 열심히 묵묵히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죄악 가운데 있던 이방인들까지 택하시고 부르셔서 그이 사랑하는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동기로 인하여 우리 성도들은 그의 자녀가 되었으며 천국의 기업을 받을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의 자녀요 그의 백성이 되었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삼애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그릇으로서 하나님께 지음받은 목적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