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7-14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믿음의 사람이라는 칭함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살피며 아브라함의 신앙의 삶을 살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한 단계 높은 신앙의 단계로 올리시기 위해서 한 가지 시험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시험은 아브라함에게 큰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을 감사함으로, 순종함으로 그것을 감당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시험을 받도록 하십니다. 이때 이것을 감사함과 순종함으로 감당할 때 우리는 한 단계 놀라운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2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구약의 제사법 가운데 번제는 짐승을 잡아 각을 뜨고, 피를 뿌리고 제물을 불에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방법입니다.

이 번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며 사랑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을 들은 아브라함은 얼마나 놀라고, 힘이 들었을까요? 아내에게 말도 못하고 한동안 힘든 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만일 오늘 우리에게 이런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다면 모두들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멀리 떠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번제로 드리라고 한 번제물이 양이나 소가 아닌, 바로 이삭이었습니다.

곧 아브라함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요, 최고의 소망이었고, 노년의 기쁨이기도 했습니다.

  만일, 주님이 내게 가장 사랑하는 그 무언가를 나를 위해 드리라고 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이때 우리는 이런 저런 핑계를 말하고, 이러한 요구가 너무 크다고 하지 않겠는가요?

또한, 번제로 드리라고 한 장소가 모리아 산 이었습니다. 모리아 땅은 아브라함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사흘 길을 가야하는 먼 곳입니다.

  후에 이 장소는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곳이고, 주님이 기도하시고, 죽으신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사실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명령은 결코 쉬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하나님의 명령일지라도 우리는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저. 너무 어려워. 하나님의 시험을 감당할 수 없어요.” 가 아닌, “주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라는 신앙의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아브라함의 신앙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살피기 원합니다.

히브리서 11:17 말씀에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모습은

1) 아침 일찍이 일어난 것입니다. 부지런 한 신앙은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2) 사흘 길이나 되는 지시하신 모리아 땅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3) 마침내 그곳을 찾아 도착하여 번제도 이삭을 드릴 준비를 한 것입니다.

  여기서 보는 대로 아브라함의 신앙의 모습은 우리가 바로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입니다.

  만일, 우리 성도들에게 이렇게 비슷한 시험을 하신다면, 우리의 신앙의 태도는 어떨까요? 아브라함과 같이 행동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나무를 지웠습니다. 횃불과 칼은 아브라함이 들고 산위로 올라갑니다.

이때 이삭은 불과 나무는 있지만,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요? 물었습니다.

  이 물음을 듣는 아브라함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어린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해 주신다는 말로 대답을 했습니다.

산위에 올라온 아브라함은 갑자기 이삭을 결박했습니다. 이러한 아빠의 행동에 이삭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왜 나를 결박하는가라고 이삭은 반문하며 아빠가 미치지 않았을까? 라는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를 결박하고 칼을 들어 그를 치려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게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이어서 하나님은 수풀에 뿔이 걸려있는 숫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준비해주신 숫양으로 아브라함은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숫양.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귀한 교훈은

1)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준비해 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신앙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순종할 때 더 큰 담대한 신앙의 삶으로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9말씀을 주목할 때 또 한 번 아브라함의 귀한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11:19 말씀에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종할 때, 번제로 죽여 드린 이삭조차도 하나님이 다시 살려주실 수 있는 하나님으로 담대하게 믿은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인정. 이것을 하나님께 직접 인정받는 것은 놀라운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받기보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신앙은 복된 신앙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을 기쁨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이후 더 나은 복된 믿음의 자리로 나아간 것입니다.

  삼애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시험을 받을 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