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1-5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신 하나님"

오늘 주시는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아멘.

지난 주 말씀을 복습해 본다면 마라에서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라 남쪽 11KM 지점에 위치한 엘림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이 엘림은 물샘 12개가 있으며, 종려나무 칠십 그루기 있는 광야가운데 오아시스인 안식과 쉼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기에 진을 치며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공급과 안식을 누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도 매 주일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그들이 누렸던 영적인 안식과 평안을 날마다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애굽을 나와 광야를 여행 할 때에 수많은 장벽과 같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광야 생활 40년 동안 수많은 장벽이 그들을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한 것과 같이 우리의 인생의 삶 속에도 이러한 장벽이 있음을 알고 믿음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림을 떠나 신 광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모든 양식을 모두 먹고 더 이상 먹을 양식이 없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것은 애굽에서 고기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를 그리워한 것입니다. 비록 종살이로 힘들었어도 고기와 떡을 먹던 그 때가 좋았어. 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지난 날 우리는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나의 모든 삶을 주관하고 내 인생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삶에 주인으로 삼고 나는 예수님 앞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그때가 좋았어. 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이는 결코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오늘 성도들이 만일 예수님을 믿지 않던 지난 날을 그리워하시나요? 예수님을 모르던 지난 날 우리는 마귀가 기뻐하는 일만 했으며,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 가운데 살지 않았나요? 무신론과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진화론 속에 우리가 인본주의로 살았던 우리입니다.

오늘 우리 믿음의 백성들은 결코 지난 날 죄의 쾌락 속에 살았던 그 지난 날을 그리워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고 은혜와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요? 그러므로 결코 죄 가운데 있던 지난 날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침에는 만나를 내려주시고,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만나와 메추라기는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양식과 같은 것입니다.

먹을 양식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심으로 그의 긍휼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보시는 사랑을 중심으로 되어진 긍휼입니다. 우는 아가에게 젖을 주는 부모의 마음과 같이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신 하나님은 사람이 육신의 양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땀 흘려 일하여 얻어지는 소득 역시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으로 알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나를 주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1) 일용할 만나를 날마다 거두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육신의 양식만이 아니, 하늘의 양식을 날마다 구하라는 것입니다.

2)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물질을 거두라. 이는 물질을 우해 수고하고 이 수입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 그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3) 만나를 거둠으로 율법 준행을 시험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앙인격이 잘 되어진 성도는 물질에 지배되는 사람이 아니라, 물질을 지배하고 사는 성도라는 것입니다. 물질에 지배를 받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어도 물질에 지배되지 않는 믿음의 삼애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