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8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오늘 주시는 말씀 가운데 5절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아멘. 오늘은 출애굽기 강해 3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씀을 통해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교회 마당에는 들국화의 향 내음이 가득하며 감나무, 대추나무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감사하기만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지난주에도 받은 말씀과 같이 애굽과 같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연단과 고난의 장소지만, 역시 은혜의 장소요, 자신을 만들어 가는 장소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어떤 환경과 처지와 현실 모두가 은혜의 장소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렵고 힘들어도 감사 드리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120년 동안 이 땅에서 살았습니다. 모세의 인생의 삶을 세 가지로 구분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로의 궁에서 교육을 받으며 살았던 40년 2) 미디안 광야에서 연단을 받았던 40년 3)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40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80년간 훈련하시고 연단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 하나님의 종, 인도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호렙산(시낸산)에서 부르시고 놀라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떨기나무가 불에 타고 있었지만, 나무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을 때 하나님을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을 만난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이곳이 어디이든지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부름을 받아 은혜의 자리에 앉았고, 그의 사랑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고자 하는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을 살핀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모세가 공주의 아들로서 자라나 애굽에서 큰 권세를 얻어 백성들을 인도해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시지 않으시고 바로의 궁에 있는 모세를 광야로 이끄시고 더 낮추셔서 하나님의 권능만을 의지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내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며 사람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보다 더 나아보인다고 해도 결코 사람의 방법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환난이 와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아 가야할 것입니다.

 불붙는 떨기 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신은 신발은 모세의 모든 죄된 행위를 의미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고, 맨발 곧 정결한 마음으로 서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가면을 벗고 진실한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들은 죄악을 벗어 버리고 의의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은혜의 보좌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신앙 생활은 집안에서 신을 벗듯이 자신의 생각과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6절 말씀을 보면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1) 자손 대대로 신실하신 하나님 2) 그가 약속하신 것을 이행하시는 하나님 3) 나(우리)의 하나님 4)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 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7-12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언약은 1)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2) 부르짖음을 듣고 아셨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을 애둡에서 인도하여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4) 내가 반드시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애굽에서 많은 노동과 어려운 일로 탄식하는 이스라엘들의 고통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돌보셨고, 그들을 기억하신 것입니다.

끝으로, 3:14 말씀에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은 누구의 창조물로 만들어진 신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1) 하나님은 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하나님이 되십니다. 2) 처음과 나중, 알파와 오메가 이십니다. 3) 말씀하신 말씀대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삼애 성도들은 이 하나님을 더욱 신실하게 섬겨야 할 것입니다. 아멘.